IT기업이나 바이오·헬스케이 등의 고성장&기술기업들은 대규모 연구개발투자를 지속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기업들은 무형자산 항목 특히 개발비 항목을 주의깊게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항목을 주의깊게 보지 않다면 기업의 이익이나 자산의 규모를 오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연구개발을 실시할 때 회사 내부의 방침에 따라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계상할 수도 혹은 비용으로 계상할 수도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기업의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그 연구개발이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이 확실하다면 자산으로 기재하고 그렇지않다면 비용으로 처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볼때는 개발비가 어떻게 처리되었는지도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예를들어 위메이드의 보고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고서에서 2. 사업의 내용아래 6.주요계약 및 연구개발활동 나. 연구개발활동을 살펴보면 경상 연구개발 비용표를 볼 수 있습니다. 

 

위메이드의 경우는 2020년 250억 2021년 290억 2022년 390억 정도의 개발비가 발생하였고 (대부분이 인건비..) 모두 영업비용으로 처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개발비를 자산으로 처리하지 않았으므로 자산에 왜곡을 발생시키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이오기업인 유한양행을 살펴보겠습니다. 

 

보면 연구개발비가 20년 2200억 21년 1780억 22년 1355억으로 줄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자산 처리 / 비용 비율은 20년부터 16.7%, 17.68%, 17.8%로 거의 일정한 비율로 처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 개발비의 17% 정도가 자산에 반영되기 때문에 이정도의 양만큼 이익의 질이 개선되어 보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것을 위에서 언급한 위메이드와 달리 단순 비교해서 유한양행이 자산 처리비가 크니 이익의 질이 떨어진다고 할 수는 없고 동종업계의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과 비교해서 개발비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해당 개발이 자산으로 분류될 만큼 이익을 가져다 줄 확률이 높다고 기업이 판단한 걸 수도 있습니다. 

 

그말을 반대로 하면 개발비요에서 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액의 비율이 일상적인 비율을 벗어난다면 해당 개발내용이 뭔지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리하면 

  1. 개발비용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아보자. 
  2. 기업마다 개발비용 처리방법이 다르므로 동종업계에서 서로 비교하여 판단하자. 
  3. 계상율이 달라진다면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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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자산에는 특허권, 라이선스, 개발비 등 물리적 형체가 없는 자산을 말합니다.

 

요즘의 플랫폼사업들의 경우는 자산총계에서 이 무형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무형자산의 변동도 항상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네이버의 분고보고서를 예시로 변동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네이버의 2022년 9월 분기 보고서의 연결 재무상태표입니다.

 

재무상태표

 

자산총계가 23기(21.12.31) 33조6900억에서 24기(2022.09.30) 34조 4300억으로 약 7400억 상승한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무형자산을 중점으로 살펴볼 예정이니까 무형자산만 다뤄보겠습니다. 

 

무형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기별 2.8% 4.5%로 무형자산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네이버는 총 자산비중에서 무형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그렇게 크지는 않군요. 

 

그래도 9300억정도에서 1조 5500으로 증가했으니 의미있는 변화로 보고 왜 변했는지 알아봅시다. 

 

알아보기 위해서는  현금흐름표에서 투자활동현금흐름을 살펴봅니다. 

 

현금흐름표

무형자산 항목에서 취득은 23기 3분기 약 380억에서 24기 3분기 480억 정도로 100억정도 전기대비 상승했고 처분은 50억 정도에서 92억 정도로 42억 증가하였습니다. 

 

따라서, 무형자산의 순취득액은 100 - 42으로 약 58억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차이는 위 재무상태표에서 살펴본 약 6200억원의 차이를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재무제표의 주석에서 무형자산변동사항을 확인합니다. 

 

연결재무제표주석에서 무형자산 변동내역을 찾아봅니다. 

 

최종 금액을 보면 위 재무상태표에서 본 금액과 같은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주요변동사유가 기초금액 자체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고 무형자산상각비를 영업비용으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기초금액의 경우 전기의 사업보고서를 참고해야겠네요. 

 

22년 3월에 나온 사업보고서에서 재무제표 주석을 찾아보았습니다. 

 

사업결합으로 인한 취득 항목에서 영업권 항목이 5600억으로 변동의 60% 정도를 차지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영업권은 기업의 인수와 관련된 항목으로 주석에서 아래로 내려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보면 WATTPAD라는 기업이 추가가 되었고 금액도 유사함을 볼 수 있네요. 

 

WATTPAD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https://www.pinpoi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731 

 

네이버, 캐나다 Wattpad社 주식 취득 결정…"글로벌 컨텐츠 사업 다각화" - 핀포인트뉴스

네이버가 캐나다 Wattpad社의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20일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Wattpad社의 주식 2억4854만 3779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취득금액은 6532억5050만원 규모로 취득 후 네이...

www.pinpointnews.co.kr

찾아보니 21년 네이버에서 지분 100%를 취득하였고 이를 22년 재무제표에서 반영이 된 것 같습니다. 

 

이러하듯 무형자산의 변동에서부터 시작해서 그 원인을 찾는 연습을 통해 네이버가 어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지까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스팀잇이라는 곳에서 포스팅한 내용인데 지금은 활동하지 않아서 티스토리로 옮겨둡니다.


 

 

갈릴레이 좌표변환에 대해 저번 시간에 소개했습니다.
운동하는 대상의 관성계와 관측자의 관성계의 관계를 보여주는 관계식이었죠.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었습니다.
만약 운동하는 대상인 우주선이 20만km/s로 움직이고 여기서 발사한 로켓이 또 우주선의 진행 방향과 같이 20만km/s라면 갈릴레이 변환에 의해 우리가 관측을 하게 되면 40만km의 로켓이 관측이 됩니다.
갈릴레이 변환이라면 말이죠.

그런데 빛의 속도가 일정하다고 이야기했었습니다.
30만km/s로 일정합니다.

그럼 40만km/s라는 값의 결과가 나오는 갈릴레이변환은 빛의 속도가 일정하다는 사실을 설명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값을 설명해주는 좌표변환식을 구해야 합니다.
이 수정한 결과의 좌표변환이 로렌츠 좌표변환이며 지금부터 그 과정을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좌표변환을 위해 갈릴레이 변환을 우선 써봅시다.

이 변환 행렬에서 우리는 우선 하나의 가정을 합니다.
한 방향으로만 진행한다고 가정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임의의 방향으로 간다고 가정하면 계산하기에 복잡하고 한 방향으로 간다고 가정하고 구한 다음에 다른 방향까지 고려해도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하나의 방향인 x방향으로만 진행한다고 가정하고 변환 행렬이 어떻게 될지 구합니다.

 

그럼 위와 같은 식으로 될 겁니다. (y, z방향으로의 변화는 불변) (알파벳 순으로 a,b,e,d는 미지수 값이며 c가 아닌 e라고 표기한 것은 빛의 속도c와 표기가 헷갈릴 수 있어 e라고 표기합니다.)

왼쪽의 (t,x,y,z)‘의 좌표가 이동하는 계고 오른쪽의 (t,x,y,z)가 정지한 관측자의 계입니다.
(t,x,y,z)’을 A’ (t,x,y,z)을 A계라고 앞으로 표현하겠습니다.

그럼 문제를 풀기위해 필요한 초기조건을 생각해봅시다.

  • 우리가 아는 값은 빛의 속도는 불변으로 c(30만km/s)로 일정하다.
  • A계의 원점에 고정된 입자(대상)를 A’계에서 관측하면 음의 방향 속도 V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이것은 갈릴레이변환에서도 마찬가지임을 지난 포스팅에서 확인했습니다.)
  • A’계의 속도 V가 갈릴레이변환에서 다루는 고전역학의 느린 속도로 근사하면 갈릴레이변환가 일치해야한다. (v=0 => a=1,b=e=0,d=1)

위 초기조건과 가정을 기억하고 저번 포스팅 때 다룬 world line을 다시 보겠습니다.

만약 A계에서의 빛의 World line이 위와 같다고 합시다.
이때 빛의 world line인 ct는 공간상에 퍼져나갑니다. 이 퍼져나가는 것을 x축과 θ(세타)의 각을 이루며 나아가고 이것을 θ(세타)에 대해 x,y로 성분을 분해하여 표시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에서 y, z 방향으로는 불변인데 왜 여기서 y방향을 고려하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헷갈리기 쉬운 부분으로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합니다.
위에서 좌표를 변환한다는 것은 하나의 계(A)에서 다른 계(A’)의 대상을 바라보는 경우 이동하는 대상의 계가 하나의 방향으로 이동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계 안의 운동하는 대상은 어느 방향으로나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기찻길에 서서 멀어지고 있는 기차를 보고 있다고 한다면 기차는 일정한 한 방향으로 멀어지지만 그 안에 사람들은 어떠한가요? 앞으로 이동할 수도 있고 뒤로 이동할 수도 있으면 왼쪽 자리에 앉았다가 오른쪽 자리에도 앉을 수 있습니다.
즉, 위에서 x, y방향으로 서술하는 것은 A계에서 바라본 빛이 x, y방향으로 퍼져나가는 world line을 본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의 방향으로 이동한다는 말은 관측에 따른 결과로 변환 행렬에 적용하기 위한 가정임을 기억하고 가야 합니다.

 

그럼 어느 한 시점의 t시간에서 A계의 좌표값은 (t,ct×cosθ, ct×sinθ)으로 빛의 공간상의 위치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때 이 A계에서의 빛을 A’계에서 본다면 다음과 같이 임의의 변환에 의해 A’에서 본 빛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항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t=0일 때 A계와 A’계의 위치값은 동일하고 t초 후에는 다음과 같이 변할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t초후에 A’계에서 바라본 빛의 world line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런데 A’계에서 바라본 ct’도 결국 앞서 본 A계에서의 ct와 같아야 합니다.
ct=ct’이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ct라는 값은 속도와 시간의 곱으로 길이의 값입니다. 길이=시간*속도, 60km/h로 1시간을 달린다면 총 60km를 이동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 이동 거리라는 값은 벡터값이 아닌 스칼라값입니다.
좌표변환을 하였다고 해서 스칼라값은 변하지 않습니다. A계에서 10m 짜리는 결국 A’계에서도 10m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θ값에 상관없이 피타고라스 정리에 의해 다음의 식을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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