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후쿠시마 사고 이후 전 세계에서 탈원전의 움직임이 불고 있다. 물론, 중국과 몇몇 개발도상국들은 활발하게 원전을 늘리고 있고 사고가 일어난 일본에서도 에너지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원자력을 다시 가동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이번 정부에 들어서 탈원전을 선언하였고 여기에 대해 많은 찬반 의견이 오고 갔다. 

탈원전을 선호하는 여론이 많지만 현실적인 에너지 수급 상황과 우리나라가 원자력 설계기술이 우수하다는 점 그리고 안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 및 개발, 기업의 참여로 건전성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탈원전으로 인해 기업의 사업 포기가 늘어날 전망이며 연구 및 개발에 대한 예산이 삭감되고 있음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거기다, 그리고 탈원전을 위해 핵연료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하고 원자력 시설을 해체, 제염하는 분야에 많은 연구 및 투자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현시점에서 핵연료 처분 문제에 대해서 한번 고민해보고 원자력 발전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고자 한다. 


탈원전을 하는 가장 큰 이유 두 가지는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그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과 지금도 생산되고 있는 고준위 폐기물을 과연 어떻게 처분할 것이며 또한 그 비용을 고려하였을 때 진정 저렴한 에너지원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로 설명한다. 


핀란드 방폐장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고준위 폐기물을 처분하는 방법으로 주로 언급되는 것이 영구처분하는 방법으로 깊은 땅속에 처분시설을 건설하고 이 시설에 폐기물을 처분하여 우리가 사는 환경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리는 방법인 심지층 처분을 언급한다. 

이 방법은 실제로 핀란드와 같은 북유럽 국가에서 국민들과 소통을 통해 해당 시설에 대해 공감대를 얻고 시설을 건설하여 앞으로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어디에 건설한 것인지 또 건설한다고 했을 때 국민들과 소통을 통해 해당 시설에 대한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의 문제가 있다.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이 방법의 공감대를 얻고 또 적절한 부지를 선정하는데 까지만 해도 아주 많은 시간이 걸릴것 이라고 생각이 된다. 


파이로프로세싱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다른 방법으로 또 자주 언급되는 것이 파이로프로세싱이다. 파이로프로세싱을 통해 재처리하여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분리해내어 다시 핵연료로 사용한다. 발생하는 폐기물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기술도 말이 많다. 

재처리 후에 발생하는 고농도의 세슘과 스트론튬(핵연료에 원래 포함되어 있는)은 처분의 대상인데 아직 적절한 처분방법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처리한 핵연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속로를 사용해야 하는데 감속재로 사용하는 소듐이 폭발의 위험성이 커 실제로 만드는데 많은 난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두 방법다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정부와 국민은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야만 한다. 

그렇기에 가속기를 사용한 핵 폐기물 처리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가속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국내에는 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가 운영 중에 있고 중이온가속기인 라온은 건설중에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가속하고 저장링에 보관하며 회전할때 발생하는 X선을 이용해 표적에 조사하여 연구를 진행하는 시설이다. 그리고 양성자가속기는 양성자를 가속시켜 이 양성자 빔을 표적에 조사하여 발생하는 입자 및 에너지를 이용하는데 전자와 달리 핵자를 때어낼 수 있기 때문에 핵자를 파쇄시킬 수도 있고 이 보다 낮은 에너지에서는 양성자를 핵자 내부로 조사시킬 수 도 있다. 

이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원자력 발전을 통해 발생하는 핵 폐기물들은 우라늄의 딸핵종들로써 핵분열을 통해 발생한다. 이 핵종들은 중성자과잉핵종들인데 중성자과잉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중성자가 많은 핵종이라는 뜻이다. 원래, 핵자가 무거워 질수록 양성자보다 중성자 수가 많아야 안정적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중성자과잉핵종들은 중성자가 너무 많아 불안정한 핵종들이다. 따라서 중성자는 음전자를 방출하면서 양성자로 바뀌게 되는데 이것이 베타 마이너스 붕괴이다. 이런 중성자과잉핵종에 양성자를 조사시켜 내부에 주입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핵종을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더 고에너지의 양성자 빔을 사용해 조사를 하면 핵 파쇄를 통해 더 가볍고 안정적인 핵종을 생산해내면서 이때 발생하는 고에너지를 사용해 발전을 할 수도 있다. 

(실제로 양성자가속기를 통해 생산하는 의료용 동위원소는 양성자과잉핵종으로 베타 플러스 붕괴를 하는데 대표적으로 진단장치인 PET에 쓰인다.)


가속기 미임계 원자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런 원리를 착안한 것이 가속기 구동 미임계로 원자로이다. 

우선, 미임계라는 것은 우라늄이 핵분열을 할 때 핵분열로 중성자가 발생하고 또 여기서 몇몇 중성자는 누설이 되고 다른 곳에 흡수되기도 하고 몇몇 중성자는 다시 핵분열에 쓰이게 된다. 따라서, 임계라는 것은 중성자 세대가 거듭할때 발생하는 중성자 수가 이전 세대와 같음을 말한다. 그렇기에 미임계라는 말은 중성자수가 전세대 보다 적다는 것으로 중성자로 인해 연속적인 핵분열을 유도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보고 알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는 이 미임계 원자로가 아니다. 임계를 이루어야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아는 원자력발전소는 임계 원자로로써 중성자 수를 제어하는 방법으로 임계를 유지한다. 


그런데, 미임계 원자로는 중성자를 따로 넣지 않는 한 발전을 할 수가 없다. 


이런 방식의 원자로에 우리의 골칫거리인 사용후 핵연료를 넣는다면 어떻게 될까? 


고준위폐기물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사용후 핵연료는 경수로 기준으로 U-235가 3~5% 정도 농축된 핵연료를 원자로에 넣고 운전 후에 더이상 효율적인 중성자 경제를 나타내지 않을 때 원자로에서 인출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핵분열을 안하는 것도 아닐 뿐더라 아주 높은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뿜어낸다. 


이런 사용후 핵연료를 미임계 원자로에 넣고 여기에 양성자가속기를 표적에 부딪혀 발생하는 파쇄 중성자를 주입한다고 하면 이 사용후 핵연료에 있는 고준위의 방사성핵종을 붕괴시킬 뿐만 아니라 붕괴에서 발생하는 열을 통해 발전을 하여 전기도 생산해낼 수 있다. 


이때 가속기를 돌리기 위해서는 많은 전기가 소모되는데 미임계 원자로의 가동으로 발생하는 전기의 약 15% 정도를 투자하면 가속기를 구동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약 85%는 상업용 전기로 전환하여 전기를 생산해내는 발전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며 동시에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처분함에 따라 반감기를 촉진하고 부피를 줄여 효율적이며 현실적인 처분방법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양성자가속기 1단계 사업을 통해 100MeV 첨두전류 20mA의 대용량 선형가속기를 운영 중이다. 대용량인 만큼 이 미임계 원자로와 연동하기에 적합하다. 하지만, 100MeV의 에너지는 아직 부족하다. 앞으로 2단계 사업을 통해 1GeV에 20mA의 첨두전류를 가진 대용량 선형가속기로 거듭난다면 핵 폐기물을 처분하는 가속기 구동 미임계 원자로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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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전기를 이용한 가속기 Van de Graaff 가속기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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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기

우리의 삶 속에는 정전기가 아주 깊숙이 들어와 있고 이를 모르는 사람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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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니트를 입고 문을 잡으면 전기가 통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삶의 체험으로 알고 있죠.
혹은 구름에서 땅으로 치는 번개도 이 정전기의 방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번개가 치는 현상이 오늘 소개할 가속기의 원리와 똑 닮아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에 와서야 알게 된 것이 아닙니다. 고대 기원전 600년경에 탈레스에 의한 마찰전기 기술이 존재한다고 하니 이 존재를 깨달은 것은 정말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옛날부터 사람들은 이 전기라는 존재를 모으려고 노력을 했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습니다. 머물러 있는 전기를 모으기라는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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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여러 노력 끝에 나온 장치가 여러분들이 중학교 때 실험실에서 보았을 수도 있는 라이덴병입니다. 최초의 축전기죠.

그리고 그 후 시간이 흘러 클롱의 법칙과 옴의 법칙이 나오며 동전기라고 할 수 있는 오늘날 전류가 나오게 됩니다.
오늘날 말하는 전기는 일반적으로 동전기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정전기가 발생하는 것일까요?

간단하게 말하면 서로 다른 물질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합니다.

주기율표를 잠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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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기율표에서 다른 것은 볼 필요가 없고 가로 기준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두번째 줄의 리튬, 베릴륨, 붕소, 탄소 순으로 진행이 되고 이들이 가지는 양성자수는 3개, 4개, 5개, 6개 이런식으로 가집니다.
양성자 순서 즉, 원자번호 순서대로 나열이 되어 있는 겁니다.
이때 전자는 양성자수와 동일한 수만큼 존재하게 되는데 이 점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안정한 방향으로 진행이 되어집니다. 이 전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자들은 양성자의 수만큼 존재하지만 각각의 가로줄마다 최대로 채워질 수 있는 전자의 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이는 파울리 베타원리와 양자수 개념을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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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원자 기준으로 최대한 안정된 상태로 존재하려면 들뜬 전자가 있다면 안정시켜야 하고 혹은 거의 다 채워진 상태라면 더 채워서 안정되게 결합을 하려고 할 겁니다.
이러한 이유로 원소들은 가능한 한 전자가 부족한 상태에서 채워서 안정화가 되거나 혹은 버려서 안정화가 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상호작용이 일어나게 되는데 평상시에는 이러한 안정화를 위해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 안정된 상태로 존재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원자보다는 분자로 존재하게 되는겁니다.

그런데 원자핵에서 멀리 있는 전자들은 비교적 탈출에 있어 용이하고 이를 에너지를 주어 들뜨게 해주면 비교적 쉽게 전자의 이동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방법은 마찰, 충돌 , 접촉 등의 대전현상을 이용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속기에서 이용할 대전방법은 코로나 방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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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전은 높은 고전압을 걸어주었을 때 이 도체 주위의 공기 혹은 유체가 이온화 되면서 흐르지 않던 전기가 갑자기 흐르며 방전이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갑자기 흐르는 만큼 흐르는 순간 스파크가 보이는 현상입니다.
이 코로나현상으로 전하는 순식간에 방전되면서 그 반대편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일종의 번개처럼요.

Van de Graaff 가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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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왼쪽 하단부터 설명하겠습니다.

Spray point가 코로나 방전이 일어나는 지점입니다.
이 부분에서 고전압을 걸어주어 모터구동 벨트를 방전시켜 줍니다. 즉, 벨트에 있는 전자를 빼앗아 양전하를 띄게 되는 벨트를 만들어 줍니다.
즉, 양전하를 가진 벨트를 spray points에서 계속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이때 사용하는 벨트는 고무 재질입니다.
이 벨트는 모터에 의해 위쪽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양전하를 공급하기 위해 이동시켜 주는것이죠.
그리고 거대한 구체의 속이빈 금속반구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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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패러데이 새장의 효과를 가진 구조로 된 속이 비어있는 반구가 높은 전압이 걸렸다고 하더라도 벨트에 접촉만 시키면 벨트가 가진 양전하를 빼앗아 가져가게 됩니다.
이를 아이스페일 효과라고 하는데 두 금속구 사이에는 전하가 존재할 수 없고 전기장은 외부로 나가는 방향으로 생성되어 있기 때문에 반구에 전하가 지속적으로 쌓이는 원리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다 보면 결국 이 반구에는 높은 고전압이 걸리게 됩니다.

이 뒤의 과정은 전에 소개한 콕크로프트-월턴 가속기와 같습니다. 직류형 방법인 것이죠.
그래서 양전하를 가진 입자를 가스방전관에 주입시켜 가속시키게 됩니다.

이 가속기는 콕크로프트-월턴 가속기보다는 높은 전압을 생성해냅니다.
콕크로프트-월턴 가속기가 ~KV의 전압으로 가속이 되었다면

요즘은 작은 값의 MV까지는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반데그라프 가속기는 몇 MV까지 만들 수 있고 이를 잘 유지한다고 합니다. 제가 본 참고자료에 의하면 1%의 분산정도 안의 값으로 일정한 고전압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해당 포스팅에 사용한 이미지는 구글 이미지임을 알립니다.”

해당 포스팅은 스팀잇에서 작성한 글을 옮긴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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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기란?

간단하게 말해서 입자를 가속시키는 장치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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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강력, 약력, 전자기력 중에 전자기력을 사용해 가속을 합니다.

그렇다면 가속을 위해서는 무조건 전하를 띄는 입자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럼 이 필수조건에 의해 제외되는 입자가 있습니다.
바로 중성자 입니다. 그래서 중성자는 직접적인 가속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가속된 고에너지의 하전입자로 인해 생겨나는 파쇄 중서자를 이용할 수는 있습니다.


가속 방법은?

가속 방법은 전위차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 전위차라는 말은 전압과도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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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에서 물의 높이가 높을수록 물이 떨어진 후의 운동에너지가 크고 물의 양이 많을수록 아래로흐르게 되는 물이 많아집니다. 전압과 전류도 똑같습니다. 전위차가 클수록 전압은 크고 에너지가 크게 되는 것이고 전류가 클수록 흐르는 전하의 양이 커지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전하량 q를 가진 입자를 전압 V를 걸게 되면 생기는 에너지를 E=qV라고 쓸 수 있습니다. 

V가 커지면 당연히 에너지가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높은 전압은 높은 에너지를 발생시킵니다.

결론은 ‘고전압이 필요하다’ 입니다. 그렇다면 고전압을 어떻게 걸어줄까요? 우리는 아주 높은 에너지까지 가속을 시킬 것이기에 매우 높은 전압을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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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eV 단위부터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가속기에서는 이 eV, 전자볼트 단위를 많이 사용할 건데 1eV라는 것은 1개의 전자를 1V의 전압차로 가속시켜 얻는 에너지를 말합니다.
1eV=1.6ⅹ10-19J 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고전압을 얻는 방법은 직류형과 교류형으로 나뉘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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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류형은 DC 전압을 걸어주어서 전하를 띤 입자를 그대로 가속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106 eV 까지는 가속이 가능하나 그 위로는 힘듭니다. 왜냐하면 높은 전압을 걸어주기 위해서는 강한 전기장과 긴 거리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한계가 존재합니다. 또한 일정 이상의 고전압을 걸어주게 되면 공기절연파괴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고전압을 걸어주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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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방법은 교류형입니다. 교류형은 가속되는 입자에 동일한 전압을 걸어주되 전압의 부호를 주기적으로 바꿔서 지속적으로 높은 전압으로 가속이 되는 방법으로 106eV이상의 전압을 만들 때 사용합니다. 앞의 직류형과 비교해서는 더 적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서 가속길이를 직류형 대비 많이 줄일 수 있어 포항 방사광가속기의 경우에는 150m의 가속기 길이에도 GeV의 빔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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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를 이루는 모든 기본입자들은 기본 고유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하량과 스핀 그리고 질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중에 질량은 어떻게 생기게 되는지 궁금했습니다. 질량은 왜 다른 것인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인지 말입니다.
이를 설명해주는 것이 힉스입자이고 CERN에서 입자가속기를 통해 찾아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힉스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고 어떻게 찾아내었는지도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힉스란?

137억년 전 우주 탄생 당시 모든 물질에 질량을 부여해준 입자입니다. 그래서 신의 입자라고도 불립니다.

이 힉스입자는 힉스장을 형성합니다. 광자가 전자기력장을 형성하는 것처럼요.
이 힉스장과 상호작용을 강하게 하는 물질일수록 많은 질량을 부여받습니다. 여기서 상호작용을 강하게 한다는 것은 물질이 이동을 할 때 더 많은 저항을 받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아는 이야기로 한다면 뉴턴의 운동법칙인 F=ma를 떠올려보죠. 질량이 높을수록 더 많은 힘을 필요로 합니다. 즉, 이동을 시키는데 더 많은 힘이 드는 것이죠.
이러한 것처럼 힉스장을 통해 상호작용을 한 정도로 입자들은 질량을 부여받습니다.

그렇다면 질량이 없는 입자는?
힉스장과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 것이죠.

LHC 가속기를 통한 검출

여기서 사용되는 입자가속기도 앞으로 제가 아는선에서 간단하게 설명을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주제에서 약간 벗어나는 만큼 간단히 사용되는 가속기의 과정만 설명하겠습니다.

처음에 양성자와 같은 입자를 선형 가속기를 사용해 booster시켜 가속을 조금 시켜줍니다.
이때 중성자와 같이 전하가 중성인 입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가속기는 전자기력을 이용해 가속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선형가속기로는 한계가 있고 더 높은 에너지까지 가속을 위해서 단계적으로 가속을 시켜줍니다. 싱크로트론이라는 링모양의 가속기를 통해서 말입니다.
이 가속기는 반경이 클수록 더 높은 에너지로 가속을 시킬수 있습니다. 그래서 순차적으로 더 반경이 큰 가속기를 사용해 가속을 시키고 마지막으로는 반경이 27km인 LHC를 통해 7TeV라는 테라 크기의 에너지까지 가속을 시킵니다.

그리고 반대편에서는 똑같이 7TeV의 에너지를 가진 양성자를 보내 부딪히게 하고 붕괴 당시에 나오는 입자들을 검출기를 통해 검출하도록 합니다. 여기에는 여러 검출기들이 있지만 ATLAS와 CMS가 대표적이고 CMS 검출기가 힉스입자 발견을 해내게 됩니다.

여담으로

여기서 검출기는 대형 검출기이고 매우 복잡합니다. 기본적으로 붕괴 시 발생하는 입자들을 검출해내기 위해서는 매우 정밀하고 예민한 상호작용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수많은 검출기들이 달려있는데 이중 우리나라에서 뮤온 검출기를 제작해서 CMS검출기에서 현재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한가지 명심해야하는 것이 입자를 가속한다고 해서 1개의 입자만 가속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도하고 결과값을 얻어내기도 힘들겁니다. 그래서 한번에 많은 입자들이 가속이 됩니다. 그런데 가속되서 붕괴입자가 나온다고 모든 데이터를 다 읽을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초창기에는 검출기에 1011개의 충돌 데이터가 들어온다고 하면 여기서 1개정도의 데이터를 얻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20~30개 정도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하니 많이 정밀해졌습니다.
그래서 1초에 4000만번정도 충돌을 시키고 이중에 300~400개의 데이터를 얻어와 분석을 한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오늘의 주제인 힉스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이해가 잘 안되실 겁니다.
사실 가속기소개를 건너뛰고 여기서부터 읽어도 됩니다. 앞의 내용은 힉스입자를 발견하기위한 도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일뿐입니다.
이 입자가속기에서 힉스를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도 왜 이러한 과정으로 발생하는지 모릅니다. )
총 14TeV에 해당하는 에너지의 충돌로 붕괴하기 시작한 양성자에 쿼크와 글루온이 직접적으로 상호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쿼크는 표준모형이 뭐지?)
(글루온은 힘의 근원은 뭘까?) 에서 설명하였습니다.

이때 두개의 글루온이 순간적으로 강한상호작용을 하여 힉스입자를 만들어 냅니다.
이 힉스입자는 단계적으로 붕괴하여 광자와 뮤온을 방출하게 되고 이를 검출기를 통해 검출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과정은 에너지보존과 운동량보존을 따르므로 역으로 계산을 할수있게 됩니다.

위와 같은 식에 따릅니다. 이때 계산된 질량은 불변질량이라 합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입자들의 질량은 우리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불변질량분포를 통해 그래프로 나타내었을 때 만약 위에서 구한 식에 따라 구한 질량이 불변질량분포와 다르다면?
즉, 그래프에서 공명이 나타나면 다른입자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힉스입자의 존재를 규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출은 매우 까다롭다고 합니다. 100억번 충돌시 1번정도 나올정도의 가능성이라고 하니 매우 까다롭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힉스입자를 발견해내었지만 아직 입자물리는 갈길이 많습니다. 아직 설명이 안되는 현상이 많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해결해야할 문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힉스입자는 자신에게 질량을 부여하고 그럴경우에 매우 높은 질량을 가진다는 문제가 존재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대칭성을 가진 여러 개의 힉스입자가 있을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 중성미자들은 상호작용으로 전자뉴트리노에서 타우나, 뮤온 뉴트리노로 바뀔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중성미자가 질량이 존재해야할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이를 검출하기 위해 노력중에 있습니다.
  •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에 관해서 예전에 (유령 같은 존재들 :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를 알아보자)에서 소개했었는데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위 문제들을 언젠가는 알게 되는날이 오겠죠? 힉스입자처럼 언제가는 발견이 되거나 새로운 이론이 등장할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까지해서 입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입자물리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본적이 없기에 포스팅에 앞서 여러 정보를 찾아보고 쓴다고 썼지만 한계가 많음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해당 포스팅에 사용한 이미지는 구글 이미지임을 알립니다.”

해당 포스팅은 스팀잇에서 작성한 글을 옮긴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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