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최첨단 전략 무기 도입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그러한 최첨단 전략 무기 중 하나가 핵추진 잠수함인데요. 이를 구매, 자체 건조두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구매는 미국으로부터 추진할 텐데 이때까지 미국은 핵추진 잠수함을 어떤 다른 나라에도 판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망이 좋지는 않습니다. 자체 건조를 한다면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불가능한점 또한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핵추진 잠수함이 어떠한 것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핵추진 잠수함?

핵으로 추진을 하는 잠수함이라는 말로 원자력 잠수함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사용하는 무기에 따른 분류가 아닌 동력원에 따른 분류입니다. 석탄으로 가는지 석유로 가는지의 차이와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이 원자력 잠수함이 일반 디젤 잠수함과 다른 점이 무엇이길래 추진하고 있는 걸까요?
6년~14년 주기로 원자로의 핵연료를 교체해주게 되는데 이 교체 시기를 제외하고는 동력이 모자라서 바다 위로 올라올 필요가 없습니다. 즉, 식량만 있다면 무제한 잠항이 가능합니다. 디젤엔진의 경우는 전기를 다 사용하면 수면 위로 부상하여 발전을 해서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과정이 있는데 만약 전기가 떨어진곳이 적진의 한가운데면 얼마나 위험하겠습니까? 원자력잠수함은 그런 점이 없다는 점에서 작전효율을 올려줍니다. 또한 전력의 출력이 좋아서 기존의 다른 잠수함보다 더 빠른 평균속력을 보여줍니다. 즉, 도망치면 못 따라잡고 원자력잠수함으로부터 도망치기도 힘든 것이지요.

기존의 잠수함과 비교해서는 이러한 차이가 있고 잠항 지속시간은 잠수함에서는 가장 중요한 제원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잠항하여 북한을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면 북한 잠수함이 몰래 내려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핵무기를 탑재하고 있는 잠수함이라고 생각하신분들도 계실꺼라 생각합니다. 핵무기를 탑재하여 이를 발사할 수 있는 기술까지 갖춘 것을 전략 핵잠수함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도입하고자 하는 잠수함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자로

여기서 사용되는 원자로는 대형 발전소에서 하는 원자로와는 조금 다릅니다. 엄청 큰 대형 원자로를 잠수함에 연결할 수는 없으니깐요. 그리고 교체주기도 1~2년이라 오랫동안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소형원자로를 사용하게 되며 고농축 우라늄을 원료로 사용하게 됩니다. 현재 대형 원자로인 PWR(가압경수로) 사용하고 있는 핵연료 물질의 우라늄 농축도는 2~5%의 눙축도를 사용함에 비해 원자력잠수함에서 사용하는 원자로는 20~90%의 농축도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핵무기의 경우는 90%가 넘습니다.

문제점들

여기서 우리나라는 각각에 대한 기술력은 확보되어 있습니다.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고 소형원자로인 한국형 소형 원자로 스마트를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우선, 각각의 기술은 있지만 원자력 잠수함을 개발한 적은 없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두번째, 우라늄 농축입니다. 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농축도 20%를 넘기면 안되는 것으로 제지받고 있습니다. 이를 넘어가면 핵무기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이런 규제말고도 돈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우라늄 농축은 기술적으로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농축을 하는데 많은 기술력이 필요하며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북한도 우라늄이 아닌 플로토늄 핵무기를 개발한 것입니다.

세 번째, 폐기물입니다. 원자로를 사용하면 폐기물이 나오는 것이 당연한데 이는 여기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라 원자력 발전 전체에 해당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현재도 폐기물보관에 관해서는 입지선정 때문에 문제가 많습니다.

네 번째, 승무원들의 피폭입니다. 만약 원자로가 들어가게 되면 원자로 내부는 방사선관리구역으로 규정이 되며 피폭관리의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내부에 오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피폭관리 측면에서 기존의 방법보다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고농축 연료를 사용하는 점과 더불어 원자로가 소형이여서 곡률이 커지게 된다면 원자로에서 중성자 누출이 많아집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차폐체를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기술적인 문제 말고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점은 우리나라는 현재 탈원전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탈원전 정책과 원자력잠수함은 완전히 상반되는 정책이기 때문에 이를 문제 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1. http://www.highnorthnews.com/invisible-contest-the-submarine-cat-and-mouse-game/
  2.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70614/1060913
  3. http://m.blog.daum.net/sarang-nanum-sumgim/7352662
  4. https://sacompassion.net/the-worried-mouse/
  5. http://stock.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101944531
  6.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03/2015030304058.html
  7. https://www.dailykos.com/stories/
  8. http://www.kn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846
  9. http://m.mt.co.kr/renew/view.html?no=201707191551075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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